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90도 꾸벅입니다 ㅎㅎ (--)(__)(--)

반갑습니다 오공팔입니다^^!

건강히 잘 지내셨지요 

마지막 인사를 드린 후 오공팔도 그럭저럭 잘 지냈습니다

잘 먹는 것도 아닌데 살은 찌고.. 이게 스트레스성이라네요.. 허허 

흰머리도 많이 늘고.. 한번씩 함께 일했던 오공팔직원들과 연락도 하고,

책도 읽고, 짧게짧게 일도 하고, 강의도 찾아 듣고...

매장이 없다보니 지인분의 공장과 가게에서 도움받아 제품개발하며 재기하기 위해 지내고 있었습니다 

긴 이야기를 이 시간에 모두 말씀드릴 순 없지만

오공팔을 기다려주신 한분한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무런 결과가 없다보니.. 일기장에 남기고 싶어도 뭐라고 쓸 말이 없었습니다...

같은 얘기의 반복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어떠한 노력의 결과가 나오면.. 그 때... 그래... 그 때 다시 찾아뵙자고 다짐했었습니다

두둥

10월 20일에 '감천문화마을 대표먹거리' 공모전이 떴습니다

가슴이 뛰더군요 쿵쾅쿵쾅

발효와 관련하여 반죽개발을 하던 중 저희가 쌀도너츠를 개발하게 되었고

이 공모전을 보는 순간

'그래, 이거다! 오공팔을 재기하기 위해선 쌀도너츠로 시작하자!' 

'문화먹거리를 꿈꾸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감천문화마을은 하늘이 주신 기회다!!!'

참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장비와 비품은 콘테이너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그 장비를 꺼내어 지인분의 공장과 가게에다 비치하고

그분들의 도움으로 공모전 제품을 출품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저희가 브랜딩한 '감천달빛도너츠'가 대상을 먹었습니다..ㅜ.ㅜ

3년만에 느껴 본 기쁨입니다... 

정말 3년만에 느껴 본 낯설은...감정이었습니다...

어떻게 우리의 간절함이 펼쳐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아니 그 이전부터 걸었던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입니다

오공팔이 어떤 모습으로 다시 고객님 앞에 설지 기대해주세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을 내어 노력하겠습니다

준비하는 과정 정리해서 오공팔일기장에 남기겠습니다

함께 기뻐해주시는 고객님께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