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팔도너츠

며칠 전..

28일에 제품 테스트를 하러 구대리와 함께 매장에 갔다

그리고 그 날 직원면접을 봤다

재오픈을 위해서 제품안정화는 물론 직원채용을 동시에 해야 한다

바로 채용하지 못하고 시간을 두고 오픈일정을 잡아야 하는 우리의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알려주고 얘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본인을 채용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당장은 아니여도 좋으니 오픈일정 잡히면 연락달라는 지원자들은 따로 연락처를 보관하고 있다

이날 시식을 함께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는데 면접을 본 이 친구가 참 인성이 바르고

밝고 좋았다

나의 이런 상황에 대해 이해하는 말도 할 줄 아는 심성을 가진 친구였다

먹어보니 우리 도너츠 어떤거 같아요?

사장님 죄송한데.. 저는 솔직히 말해서.. 다른 데 보다 훨씬 맛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진짜 솔직하게 말하는겁니다..

면접을 마치고..

나와 구대리는 오늘의 테스트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판매하기에는 조금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고... 그런데 예전보다는 좋아져서 다행이고...

이보다 조금만 더 좋아지면 좋겠는데.. 그러면 맘 편히 영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조금만더 노력해보자고 마음을 모았다

잠들기 전.. 오늘밤도 오늘 테스트에 대해서 생각을 했다

발효에 좀 아쉬움이 남는다...

원재료 담당자와 전화통화보다는 이젠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