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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10월 15일 오픈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신기하다

설레이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네..

 

지난 몇개월을 돌아본다

8월 초에 인테리어공사가 끝나는 일정이라

도너츠독립일에 맞는 8월15일이 우리의 오픈예정일이었다

그런데 예상치못했던 '이럴수가 1탄'이 터지면서 목수이신 분들과

일정잡기가 어렵다고.. 인테리어실장님은 인테리어에 있어 전반적인 일정조율이 필요하다며 조심스레 얘기를 꺼냈었다

 

그래..일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도 일어날 수 있지 싶었다

오픈일을 늦출 수 밖에 없었다

그러기로 하고

다시 인테리어일정을 보고받았다..

며칠후

왜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원활히 잘되면 좋은데..

벽화를 그려야하는데 벽면이 떨어진다..

이런 일이 가능한가??

벽면 작업을 세번이나 했다

바르고 말려야하고..

잘못되어서 다시 바르고 말리고..

그 작업에만도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8월을 넘어서 9월이 되었다

9월엔 왠걸.. 좀처럼 보기힘든 가을태풍이 북상하고 있었다..

또 추석이네..

오픈준비를 잘하라고 이런 시련을 주시는건가..

그 당시엔 솔직히 답답하고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원망을 했었다

그런데 오늘 오픈현수막을 걸면서

모든 상황들이 있었기에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다

더 잘 준비할 수 있었고..

이젠 인테리어도 왠만한 사람보단 잘 아는 것 같다ㅎㅎ

그래..모든게 감사하다..

 

 

내 생각이, 내 진심이 고객들에게 전해질까를 잠시 생각해 봤다

아니..그냥 생각이라고 하기보단 염려에 가까운 것 같다..

두려움은 당연히 느끼는 감정이지 않을까 싶고...

 ...

하나만 생각하자!

다짐하고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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