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님의 말에도 일리가 있네요
물론 관망자님의 글이 다소 감정적이고 격앙된투로 쓴것이 분명하지만, 그도 분명 오랫동안 기다린 고객중의 한사람일것이고, 그러다 보니 폭발한듯 쓴것임이라 짐작합니다.
기다림님의 말씀처럼 그런 고객도 있고 저런 고객도 있는것입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마치 억울하고 분통하다는듯이 말씀하시니...좀 그렇네요..
사실 오공팔은 티브에도 나왔고 소위 맛집으로 통하는집입니다. 그 맛집은 맛도 좋았겠지만 소비자들이 만든것입니다.
근데 오공팔은 마치 우리가 잘나서 그런거니까 너희들은 잠자코 기다리라고 하는 자세로 말한다면 좀 생각해보셔야됩니다.
저도 당리로 이사갈 사람이라 자주 들러곤 하는데 항상 가게가 닫혀있어서 어찌된일인자 궁금했습니다. 6개월이 넘은것같군요...
근데 지금 게시판을 쭈욱 읽어보면 기다라는 사람들에 대한 답변이 주로 제품테스트와 재료문제 더군요...
글쎄요 전국적으로 맛집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으나 테스트와 재료문제로 이렇게 오랬동안 장사하지 않는곳이 몇군데나 될까요?
또 3월달인가요? 4월달에는 오픈할것같다고 해놓고...또 재료문제다라고 게시판에 글을 올린걸 봤습니다.
재료를 수입해 오나요? 아남 국내산인데 아직 품질좋은걸 못구하셨나요? 그럼 그동안(묻닫기전)은 어떻게 장사를 하셨나요?
사실 이렇게 오랬동안 문을 닫으면 관망자님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없지는 않을꺼예요 그게 소비자들의 마음이예요
6개월 넘게 재료문제로 장사안하면 이상하게 생각 안하는 사람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물론 사장님의 신념이 그렇다 그러면 할말은 없는것이지만 보통은 한두달 그러다 오픈하겠지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소비자의 인식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맛볼수 있는 맛집 ...
오픈하는 시간이 딱 정해져있는 맛집...
재료 떨어지면 기다리는분들 돌아가야 하는 맛집....
사장님의 신념으로 재료와 모든것이 맞지않으면 6개월이던 1년이던 문을 열지 않는 맛집.....아니 영원히 안열수도있고....그런 맛집
이런 맛집을 소비자는 영원히 기다리고,또 못참아서 폭발하는분에게는 당신이 나에게 그럴수 있소?라고 맞받아치는 맛집....
사장님..이렇게 오공팔 처럼 오랬동안 문을 열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정상입니다. 때론 폭발하기도 하고요..
되도록 맛집의 권위만 내세우는 인상주지마시고...기다리고있는 고객들에게 하루빨리 기쁨을 주는 맛집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역시 기다리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