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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공팔.jpg

 

며칠 전에 서신을 발송하고 바로 그 다음날 연락이 왔다

 

그 분들도 상당히 놀라신 것 같았다

당장 부산에 가서 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되었다

 

많이 상기된 얼굴로 들어오셔서 나를 보자마자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셨다

정말 몰랐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만나뵙고 보니 나쁜 의도로 한 것 같지가 않고, 알고 했든 모르고 했든 이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며

우리가 원하는대로 시정하겠다고 용서해 달라고 하셨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시는 분들 같았다

 

일단 우리와 유사한 모든 것을  폐기처분 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간판을  다른 이름으로 걸면 우리는 문제삼지 않겠다고 했다

이 부분은 돌아가시면 바로 시행해주실 것을 당부드렸다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양보하고

격려하며

마무리 짓고 헤어졌다

 

 

그리고 오늘 육공팔 간판을 내렸고

포장류도 발송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그 분들도 그 분 형편에서 큰 대가를 치르고 많은 깨달음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사장님!

힘내시고 사업 잘 되시길 바랍니다!!

 

 

브랜드를 만들자마자 오공팔상표등록한거 잘했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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