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9일 : 육공팔요???
아직..영업을 못하고 있다..
오늘도 제품을 만들어서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점장이 한통의 전화를 받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조용한 곳으로 불렀다
사장님, 방금 전화 한통을 받았어요
고객님이 오공팔을 찾아가려고 하는데 부산은 너무 멀어서.. 혹시 광주에 분점 내셨어요? 거기로 가도 맛은 같죠?
이렇게 문의를 했다는거다
전화하신 고객님께 자세히 물어보니 자기 아파트에 전단지가 뿌려져 있다며 블로그 보고 오공팔을 알게 됐고,
동네에 도너츠 가게가 하나 오픈하는데 이름이 육공팔이고 오공팔 분점이냐는 것이다
점장은 오공팔에 대해 설명해드리고 분점이 없음을 안내해 드린후
혹 전단지 갖고 계시면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했다
잠시 후
문자 한통이 왔다
그리고 이 사진이...
우리 제품 사진을 그대로 쓰고 일유일용 등 그냥 우리꺼를 그대로 쓴 것을 보니
솔직히 어이가 없었다
제품이 안좋아서 영업도 못하고 있는데 이런 일로 더 머리가 복잡해지니 참 속상하다..
전단지를 다시 자세히 보았다
벤치마킹도 아닌.. 있는 그대로 카피한 걸 보니
어쩌면 모르고 한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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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건 위법이니 잘못이란걸 알려야겠기에
주소지로 서신을 발송했다
원만히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