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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팔   2018.03.13 10:49
안녕하십니까 그냥님..
장사할 때 오셨다면... 3년 전에 오셨었군요.. 먼 길 찾아오셨을텐데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장사하는 사람이 장사를 못하고 문을 닫고 있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선 조금의 이해도 없으시군요..
영업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오공팔일기장에 설명드렸습니다
그것도 불충분하신 분들은 연락주시면 제가 전화드리겠다고 제 개인번호도 남겨놓았었습니다
왜 장사안하냐, 배불렀냐, 도너츠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뭐 대단한거 만든다고 유난떠냐... 등
쉽게 던지는 말씀들이 저에게는 비수가 되었습니다..
십년간 만들어 온 반죽이 하루아침에 문제가 생겼는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전국을 돌며 뛰었습니다..
제가 만든 반죽이라 풀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뛰었습니다..
그러나 제 반죽과 맞는 원재료에 대한 문제는 풀 수가 없더군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락오시는 고객님께는 일일이 전화 및 문자로 응대해드렸고
매장에는 안내글을 비치해두었고
홈페이지에는 오공팔 사정을 공지해두고 영업하지 않음을 알렸었습니다
그것도 다 부족하다 하시면 저 혼자서 감당하기는 한계를 넘어섰고 마인드에 대해서 운운하시는 건 자세히 알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아니면 찾아갈때마다 문이 닫혀있어서 화가 나셔서 하시는 말씀이신지.. 저에게는 유감스런 말씀이십니다..

저 대단한거 만드는 사람 아닙니다..
장인도 아닙니다..
단지 제가 만든 제품이 제 제품이 아닙니다..
맛없고 질깁니다.. 그래도 장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거 잘 압니다..
그러나 저 오공팔이 무엇을 하려고 저런 어려움을 감수하고 노력하는지에 대해선 마음을 열어주셨으면 합니다..

3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 재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완성되어지면 아직도 궁금해하시고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제일 먼저 알려드릴겁니다

그냥님의 마음과 생각이 '그냥'에서 그치지 않고 '그랬구나..'라고 돌아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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